최근 3년 서울 폐업 점포 수 상위 업종 TOP8

차트를 보기 전까지는 “카페가 제일 많이 생기고, 제일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울 기준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최근 3년 누적 폐업 ‘개수’ 1위가 한식이더라고요. 이 결과가 의외여서, 순위보다 먼저 서울의 과밀(붙어있음)부터 떠올리게 됐습니다.

이 글은 추천/정답이 아니라, 차트를 보고 든 생각을 정리한 관찰 기록입니다.

이 차트를 읽는 법: 과밀을 읽는 기준

길 하나 건너면 비슷한 가게가 또 있고, 또 있는 풍경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다만 이 차트는 ‘위험도’보다 “어디에 사람이 몰리고, 또 빠져나갔는지”를 먼저 보여주는 형태에 가깝습니다.

오해 방지: 이 차트는 ‘폐업률(확률)’이 아니라 폐업 점포 수(개수)를 보여줍니다. 업종별 점포 규모(분모)를 모르면 ‘위험도’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 기준: 서울·최근 3년·누적 ‘개수’입니다.
  • 해석: 1위는 “최악”이라기보다, 회전문(창업↔폐업)이 큰 업종일 수 있습니다.
  • 적용: 순위 자체보다 “왜 이렇게 붙어있게 되는지(과밀)”를 질문으로 바꿔보면 차트가 더 쓸모 있어집니다.

한 줄로 보면, 이 차트는 ‘정답’이 아니라 과밀의 크기를 먼저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관찰 요약: 예상(카페)과 결과(한식)가 달랐다는 사실보다, 서울 자영업의 ‘붙어있는 구조(과밀)’가 더 크게 보였습니다.

왜 ‘한식’이 1위로 보였을까

처음엔 “한식이 더 힘든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바로 다른 해석이 떠올랐습니다. 한식은 종류가 정말 넓습니다. 백반, 국밥, 고깃집, 해장국, 기사식당 등 다양한 형태가 한 범주로 묶이기 쉽고, 그만큼 점포도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 결과를 “한식이 특별히 나쁘다”로 결론내리기보다, 판이 큰 업종일수록 누적 폐업 ‘개수’도 커질 수 있다는 쪽으로 먼저 읽는 게 덜 흔들립니다. 반대로 카페는 체감상 더 빠르게 생기고 사라지는 느낌이 강하지만, 개수 누적에서는 다른 업종이 더 크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과밀이 커질수록 남는 건 무엇일까

같은 업종이 같은 상권에 촘촘히 붙어 들어오면, 경쟁은 더 촘촘해지고 고정비의 압박은 더 선명해집니다. 매출은 나뉘기 쉬운데 임대료·인건비 같은 비용은 쉽게 줄지 않으니까요. 폐업 ‘개수’가 많다는 사실은,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현금흐름과 마음이 자주 흔들렸을 가능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개인 사업 경험이 없어서 차트 하나로 ‘묘수’를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이 차트를 보며 이런 질문이 남았습니다. “지원(예: 지역화폐, 정책자금)은 과밀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을까?”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면, 같은 업종이 따닥따닥 붙는 풍경이 조금은 달라질까?” 같은 질문입니다.

주의할 점: 개수와 위험도는 다릅니다

이 글은 업종 추천이나 폐업 원인 진단이 아닙니다. 또한 이 차트는 폐업 ‘개수’ 중심이라, 업종별 점포 규모(분모)를 모르면 ‘위험도(폐업률)’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어디가 더 위험한가”보다 “어디에 과밀이 크게 나타나는가”를 생각 정리용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한 줄: 순위를 결론으로 삼기보다, 내 주변의 ‘붙어있는 업종’부터 떠올려보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출처(외부 링크): 원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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