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원룸 월세 지도: 자취방 임대료 시군구 비교
전국 시군구의 원룸 월세를 한 장의 3D 지도로 모았다. 전용면적 14–33㎡, 평수로는 약 4.2–10평의 소형 주택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과 학생이 자취방을 구할 때 마주하는 임대료가 지역마다 얼마나 다른지 비교한 것이다. 2026년 4~6월에 신고된 실거래 99,309건을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환산해 시군구별 대표값을 냈다.
부동산 앱에 뜨는 현재 매물 호가가 아니라, 신고된 실거래를 가공한 지역 간 비교값이다.
서울과 경기 일부가 높게 솟고, 대부분의 비수도권 시군구는 낮고 푸른 쪽에 몰려 있다. 화면의 확대·축소·각도 조절 버튼으로 지도를 움직일 수 있고, 지역을 누르면 월세 비교값과 일반적인 월세 범위, 분석 거래 수가 팝업으로 나온다.
전용 14–33㎡, 자취방으로 보는 크기
이 지도의 대상은 전용면적 14–33㎡의 소형 주택이다. 평수로 보면 약 4.2–10평으로, 사회초년생이나 학생이 처음 구하는 자취방 크기에 가깝다. 다가구·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원룸형 소형 주택을 포함하지만, 지역마다 주택 유형 구성과 신축 비중이 달라 차이를 순수한 지역 가격 효과로만 볼 수는 없다.
투룸이나 대형 오피스텔, 아파트까지 포함한 전체 월세와는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맞춘 이유
지역마다 보증금 관행이 다르다. 전국 보증금 중위값은 500만 원이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1,000만 원, 비수도권은 300만 원 수준이다. 보증금이 다르면 같은 방이라도 월세 숫자가 달라져 지역 간 직접 비교가 어렵다.
그래서 모든 거래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환산했고, 부족한 보증금은 지역별 전월세전환율로 보정했다. 지도의 값이 관측된 월세의 단순 평균이 아니라, 보증금 차이를 걷어낸 비교값인 이유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높이 차이
서울은 강남구 85.0만 원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높다. 경기에서는 하남시가 70.0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다만 왜 이 지역이 높은지는 지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입지나 신축 비중, 주택 유형 구성 같은 요인은 데이터에 담겨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광역권 안에서도 편차는 크다. 경기만 해도 하남시와 연천군(33.4만 원, 거래 17건·표본 제한)의 격차가 두 배를 넘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동구 46.9만 원, 경남 통영시 24.4만 원처럼 서울 상위권의 절반 안팎인 곳이 적지 않다.
이 지도로 알 수 없는 것
이 지도는 분포의 감각을 보는 지도이지, 정확한 월세표가 아니다. 몇 가지 한계를 함께 봐야 오해가 줄어든다.
먼저 표본 문제다. 3개월치를 합산했는데도 거래가 부족한 지역이 꽤 있다. 전체 230개 시군구 중 지도에 값이 표시된 곳은 거래 10건 이상인 168개뿐이다. 이 가운데 거래 10~29건인 16개 지역은 표본이 제한적이라 해석에 주의해야 하고, 거래 10건 미만인 62개 지역은 값 집계에서 제외해 비워 뒀다. 더 안정적인 값을 보려면 더 긴 시계열이 필요하다.
실거래와 호가도 다르다. 이 값은 신고된 실거래 기반이라, 부동산 앱에 지금 올라온 매물의 희망 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표시 월세가 예상보다 낮게 느껴질 수 있는데, 대상이 4~10평 소형 주택이고 비수도권은 실제 보증금 중위값이 300만 원이라 1,000만 원 기준으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표시 월세가 낮아지는 거래가 섞이기 때문이다.
색만으로 미세한 순위를 읽지 않는 편이 낫다. 범례 하한 근처의 저가 지역들은 색과 높이가 비슷하게 눌려 보일 수 있어, 값이 가까운 지역끼리는 팝업의 숫자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정확한 월세는 보증금과 지역, 거리, 건물 상태까지 얽힌 문제라 한 장의 지도가 답할 수 있는 범위는 여기까지다. 이 지도는 어디가 대체로 비싸고 어디가 낮은지, 그 감각을 잡는 데까지다. 내 조건에 맞는 값은 결국 자기 지역을 직접 확대해 확인하는 데서 시작한다.
출처(외부 링크): 임대차 실거래 원자료와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을 결합해 직접 가공했다.
- 데이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데이터 한국부동산원 R-ONE
- 안내 가공 방식 — 전용 14–33㎡ 소형 주택의 실거래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환산하고 시군구별 중위값을 냈다. 거래 10건 미만 지역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 안내 표시 값은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의 공식 산출물이 아니라 직접 가공한 비교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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